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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연구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해야 할 공부, 알아야 할 기술

융합 전공에 필요한 소양

인지 과학이나 생물 정보와 같은 비교적 근시대의 연구 분야가 강조되고 있지만, 

사실 많은 연구 분야가 융합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인문학 분야에서도 문헌 연구가 아닌 정량적인 실험 연구를 하려면 양적 연구 방법론, 

즉, 데이터 수집과 통계에 대해 알아야 하고, 

교육을 포함한 사회 과학 분야에서도 조사를 하거나 실험을 하려면 통계가 필수이며,

예체능 역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면 실험이나 조사 연구가 필수다.

반면, 공학적 기술을 공부한다면, 어떤 분야에 그 기술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결국 '응용'을 하려면 분야를 가로지르는 지식과 기술을 섭렵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융합 전공이라면 이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인지 과학을 전공한다면 

인간이나 동물의 수 많은 인지 관련 기능 중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를 정해야 할 것이다.

'시각 인지'에 관심이 있다면 시각과 관련한 생물학, 해부학, 신경학 등을 공부하며 기전을 알아야 할 것이고

인간의 시각 인지로 무엇을 알 수 있는지를 다루는 많은 분야의 연구를 접해야 할 것이다.

즉, 단순 형태 인지인지, 색깔인지, 특별한 작품인지 등등 각자 심도있게 공부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알고자 하는 구체적인 주제를 정하고,

사람이나 동물 중 무엇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것인지 결정하여 실험 설계를 해야 할 것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적절한 실험 디자인을 구상하고 실험 자극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E-prime이나 Psychopy 등 실험 자극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다루어야 한다. 

또한 실험 설계 과정에서는 실험의 유의성을 판단하기 위한 분석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실험 자극을 만들고 파일럿 테스트를 했다면, 

이제 직접 실험 참여자를 모으고 실험을 할 차례다.

보통 인간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면 이 과정에서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IRB)가 필요하다.

자, 이제 어느 정도 통계적 유의성이 나올만큼의 실험 참여자로 실험을 완료했다.

그럼 분석을 하고, 결과를 확인하여 추가 실험을 하거나 논문으로 발표한다.

 

이 과정까지 오는 데 필요한 지식은 무엇인지 눈에 보이는가?

1. 생물학, 해부학, 신경학

2. 세부 관심 분야의 지식

3. 실험 방법 - 소프트웨어 

4. 분석 방법 (통계) - 소프트웨어

5. 글쓰기

 

융합 전공도 전공마다 다르지만 보통 연구실에서 주로 다루는 도메인 지식을 공부하면서

실험이나 분석 방법론 쪽에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익숙해 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공부할 것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부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해주는 말은

1. 전공에서 관심있는 분야의 책이나 논문을 읽어봐라

2. 통계 공부를 시작해라(확률, 분포, 검정. 최근에는 기계학습과 딥러닝까지)

3. 코딩을 배워라(python이 가장 무난하나 R, matlab 뭐든 도움이 된다 - 데이터 분석 기준.)

정도이다.

 

이 세 가지는 선택이 아닌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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